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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역사서/사무엘상하

사무엘하 장별 요약 및 강해

by 파피루스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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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
사무엘하 장별 요약 및 강해

사무엘하 장별 요약 및 강해

 

1. 사무엘하 개요

사무엘하는 사울의 죽인 이후 다윗이 왕이 되는 시기부터 시작됩니다. 다윗이 처음부터 전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 아니었습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됩니다. 사울의 군대장관 넬이 살아 남아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갑니다. 다윗과 이스보셋 사이의 내전이 7년 육 개월 정도 일어나고 결국 다윗이 승리합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지내다 이스보셋이 죽자 당시 버려진 땅이었던 시온 즉 예루살렘을 빼앗아 그곳에 성을 세우고 지냅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에 정착하게 됩니다. 다윗은 왕이 되자 주변의 나라들을 정복하여 굴복시킵니다. 그 어떤 때보다 가장 강력하고 넓은 나라로 거듭납니다.

 

그런데 전쟁에 나가지 않고 왕궁에 있다 목욕을 하던 밧세바를 발견하고 그녀를 범하게 됩니다.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 아를 계략을 짜서 전쟁터에서 죽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진노하여 나단 선지자를 보내 책망합니다. 다윗은 회개합니다. 이후 압살롬이 다윗을 반역하며 방랑 생활을 하다 결국 압살롬을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다윗은 말년에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어 백성들의 수를 세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고 수많은 백성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다윗은 죽음의 사자가 마지막 있던 아리우나 타작마당을 다서 제사를 드립니다. 그곳은 후에 하나님의 성전에 세워집니다. 

 

2. 사무엘하 요약

 

1장 요약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사망합니다. 길보아 산에서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 아비나답과 말기수아가 죽임을 당합니다. 사울이 죽은 후 다윗은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시글락에 머뭅니다.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들은 다윗은 그들을 위해 노래를 짓습니다.

 

2장 요약

다윗은 헤브론으로 올라갑니다.  두 아내 아히노암과 아비가일을 데리고 갑니다. 유다 사람들이 다윗에게 와서 기름을 붓고 왕을 삼습니다.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피신합니다. 이때 이스보셋의 나이는 사십이었습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 6개월을 머뭅니다. 사울 가문을 따르는 자들과 다윗을 따라는 자들의 사이에 전쟁이 일어납니다. 첫 전쟁에서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이 전쟁에서 이깁니다.

 

3장 요약

다윗의 집은 점점 강해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해집니다. 헤르론에 있을 때 다윗은 자녀를 낳습니다. 암논(아히노암) 길르압(아비가일) 압살롬(마아가) 아도니야(학깃) 스바댜(아비아달) 이드르암(에글라) 다윗에게 갑자기 많은 아내가 생겼습니다.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닙니다.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배반한다. 하지만 아브넬이 다윗을 만나러 헤브론에 왔을 때 요압이 조용히 불러 말하는 척하다 그를 살해합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을 원통해하고, 요압의 교만함을 주목합니다.

 

4장 요약

아브넬을 잃은 이스보셋은 큰 상실감에 빠집니다. 이때 이스보셋의 군지휘관 바아나와 레갑이 이스보셋을 죽이고 다윗에게 투항합니다. 이들이 다윗에게 가서 자신들의 공을 치하해 달라고 하지만 다윗은 자신들의 왕을 죽인 두 사람을 처형합니다. 이스보셋은 아브넬의 무덤에 장사 지냅니다.

 

5장 요약

드디어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그때 다윗의 나이는 30세였습니다.  다윗은 40년을 왕으로 지냅니다. 다윗은 군사를 이끌고 정복 전쟁에 나섭니다. 가장 먼저 여부스 사람들이 사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빼앗습니다. 두로와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과 백향목과 목수 석수를 보내 성을 쌓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시 예루살렘에서 다윗은 처첩을 거두고 아들 딸을 낳습니다.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 엘리사마, 엘랴다, 엘리벨렛을 낳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블레셋을 완전히 쳐서 이깁니다. 그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고 부릅니다. 

 

6장 요약

전쟁을 통해 승기를 잡은 다윗은 나라가 안정이 되자 그동안 잊힌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싣고 오려합니다. 여호와의 궤는 아비나답의 집에 있었습니다.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새 수레를 만들어 법궤를 이동했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악기로 찬양하며 연주합니다.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자 갑자기 소들이 뛰놀자 웃사가 손으로 궤를 붙잡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진노로 웃사는 죽임을 당하게 되고 다윗은 분해하며 그곳 이름을 '베레스 웃사'라고 부릅니다. 이후 궤는 오벧에돔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하나님은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줍니다. 다윗은 오벧에돔의 복을 얻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궤를 옮기게 됩니다. 이번에는 레위인들로 궤를 메도록 하고 자신은 에봇을 입고 춤을 줍니다. 이 모습을 미갈이 보고 업신 여깁니다. 다윗은 미갈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을 택하였음을 말합니다. 미갈은 죽을 때까지 자식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7장 요약

왕이된 다윗은 선지자 나단을 불러 자신은 백향목 궁에 살지만 하나님은 집이 없다면 성전을 짓자고 합니다. 나단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마음을 기쁘게 받으시고 언약을 하십니다. 다윗이 아닌 아들이 성전을 짓게 될 것이고, '네 집과 나라는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18절)고 약속하십니다. 나단이 이 사실을 다윗에게 고하자 다윗은 감사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8장 요약

이후에 다윗이 블레셋을 쳐서 항복을 받아내고 메덱암마(원어의 뜻은 '팔의 고삐' 즉 말에 물리는 재갈로도 번역이 된다.)을 빼앗습니다. 소바왕 하닷에셀이 전쟁하러 유브라데로 갈 때 다윗이 그들의 마병을 전멸시켜 버립니다. 하맛 왕 도이가 다윗에게 문안을 합니다. 다윗디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 죽이고 지배합니다.

*8장은 다윗이 주변국들을 점령해 가는 것을 요약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삼하 전체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하 9장

사무엘하 9장은 다윗이 요나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울의 후손을 돌보는 장면을 다룹니다. 다윗은 요나단과의 우정을 기억하며 사울의 집에 남은 자가 있는지 물어봅니다(9:1). 사울의 종 시바가 다윗에게 사울의 손자이자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이 있음을 알립니다. 그는 두 발을 저는 장애인이었고, 로드발에서 살고 있었습니다(9:2-4). 다윗은 므비보셋을 왕궁으로 데려와 사울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돌려주고, 시바를 그 재산을 관리하는 자로 임명합니다(9:7-10). 므비보셋은 항상 다윗의 식탁에서 먹는 특권을 얻게 됩니다(9:11-13).

 

사무엘하 10장

사무엘하 10장은 다윗과 암몬 자손 사이의 갈등과 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암몬 왕 나하스가 죽자, 그의 아들 한운이 왕이 됩니다. 다윗은 나하스가 생전에 자신에게 베푼 호의를 기억하고, 그의 아들 한운에게 사신을 보내 위로하려 합니다(10:1-2). 그러나 암몬의 신하들은 다윗의 사신들이 위로가 아닌 정탐하러 온 것이라고 의심하게 만듭니다(10:3). 이에 한운은 다윗의 사신들의 수염 절반을 자르고, 그들의 옷을 잘라 수치스럽게 돌려보냅니다(10:4-5).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매우 화가 났으며, 사신들에게 수염이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머물라고 명령합니다. 암몬 자손은 다윗의 반응을 두려워하며, 아람 군대를 고용해 전쟁을 준비합니다(10:6). 다윗은 요압과 그의 군대를 보내 암몬과 아람 연합군과 싸우게 합니다(10:7).

 

전투 중 요압은 암몬과 아람의 연합군을 분리하여 각각 대응합니다. 요압은 아람 군대를, 그의 동생 아비새는 암몬 군대를 상대합니다(10:9-10). 요압과 그의 군대는 아람 군대를 물리치고, 아비새의 부대도 암몬 군대를 물리칩니다(10:13-14). 이후 아람 군대는 다윗의 정예군에 의해 다시 크게 패배하고, 더 이상 암몬을 돕지 않게 됩니다(10:15-19).

 

사무엘하 11장

사무엘하 11장은 다윗이 밧세바와의 죄를 저지르는 중요한 사건을 다룹니다.

 

이스라엘이 암몬과의 전쟁 중일 때, 다윗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습니다(11:1). 어느 날 저녁, 다윗은 왕궁 옥상에서 목욕하는 밧세바를 보고 그녀에게 끌립니다(11:2). 다윗은 그녀를 왕궁으로 불러 관계를 맺고, 밧세바는 그로 인해 임신하게 됩니다(11:3-5).

 

밧세바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였으며, 우리아는 다윗의 충성스러운 군인이었습니다. 다윗은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불러들여 밧세바와 함께 지내게 하려 했지만, 우리아는 전장에서 동료들이 고생하는 동안 집에 돌아가 편히 쉬기를 거부합니다(11:6-13).

 

다윗은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 결국 우리아를 전장 최전방에 배치해 죽게 합니다(11:14-17). 우리아가 죽자, 다윗은 밧세바를 자신의 아내로 삼고, 그녀는 아들을 낳습니다(11:26-27). 하지만 다윗이 저지른 이 일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습니다(11:27).

 

사무엘하 12장

사무엘하 12장은 선지자 나단이 다윗의 죄를 책망하고, 다윗이 회개하는 장면을 다룹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나단을 보내 다윗에게 그의 죄를 알리십니다. 나단은 다윗에게 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비유를 들려줍니다. 부자는 많은 양떼를 가지고 있었지만, 가난한 사람의 유일한 어린 암양을 빼앗아 손님에게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12:1-4). 이 비유에 격분한 다윗은 그 부자는 죽어 마땅하다고 말하지만, 나단은 다윗이 그 부자라고 지적합니다(12:5-7).

 

나단은 다윗이 밧세바를 취하고 우리아를 죽인 죄를 하나님께서 보셨으며, 그로 인해 다윗의 집에 칼이 떠나지 않을 것이며, 그의 가족에게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12:8-10). 또한, 하나님은 다윗이 은밀히 죄를 지었지만, 그 벌은 공개적으로 주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2:11-12).

 

다윗은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합니다(12:13). 하나님은 다윗의 생명을 살려주지만,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2:14). 아들은 심하게 병들고, 다윗은 금식하며 아이를 위해 기도하지만, 아이는 결국 죽습니다(12:15-18). 아이가 죽은 후 다윗은 일어나 먹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입니다(12:19-23).

 

그 후, 다윗과 밧세바는 또 다른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짓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시고, 선지자 나단을 통해 그에게 여디디야라는 이름을 주십니다(12:24-25).

 

이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윗이 암몬 자손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라빠 성을 점령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12:26-31).

 

사무엘하 13장

사무엘하 13장은 다윗의 아들들 사이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들을 다루며, 다윗 가정의 분열과 갈등이 시작되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다윗의 장남 암논은 이복 여동생 다말을 사랑하게 됩니다(13:1). 암논은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친구 요나답의 조언을 받아 병을 핑계로 다말을 유인합니다(13:3-5). 다말이 암논을 돌보러 오자, 암논은 그녀를 강제로 범합니다(13:6-14). 사건 후, 암논은 다말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고 오히려 증오하며, 다말을 쫓아냅니다(13:15-17). 다말은 이 일로 인해 큰 수치심을 느끼며 슬퍼합니다(13:18-19).

 

다말의 친오빠 압살롬은 이 일을 듣고 분노하지만, 즉시 복수하지 않고 암논에 대한 적의를 마음속에 품습니다(13:20-22). 다윗은 이 사건을 듣고 매우 화를 냈지만, 암논을 벌하지는 않습니다(13:21).

 

2년 후, 압살롬은 자신의 양털을 깎는 날을 기회로 삼아, 암논을 자신의 잔치에 초대하고, 부하들에게 암논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13:23-28). 압살롬의 명령대로 암논이 죽자, 다윗의 모든 아들들은 놀라 도망갑니다(13:29). 다윗은 처음에는 모든 아들들이 죽었다고 들었으나, 나중에 암논만이 죽었음을 알게 됩니다(13:30-33).

 

압살롬은 그스루로 도망가 3년간 그곳에 머무릅니다(13:37-38). 다윗은 압살롬을 그리워하지만, 암논의 죽음에 대한 슬픔도 여전합니다(13:39).

 

사무엘하 14장

사무엘하 14장은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3년간 망명 생활을 한 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다룹니다.

 

다윗은 여전히 압살롬을 그리워하지만, 직접 그를 불러들이지는 않습니다(14:1). 이를 눈치챈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은 다윗이 압살롬을 용서하도록 계획을 세웁니다. 요압은 드고아에서 지혜로운 여인을 데려와 다윗에게 비유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합니다(14:2-3). 여인은 두 아들 중 한 아들이 다른 아들을 죽였고, 남은 아들마저 사람들에게 죽임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다윗에게 호소합니다(14:4-7). 다윗은 남은 아들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여인은 계속해서 다윗에게 그의 아들 압살롬도 용서하라고 간접적으로 암시합니다(14:8-11).

 

결국, 여인은 다윗에게 이 이야기가 요압의 계획임을 밝히고, 다윗은 그 사실을 인정합니다(14:12-20). 다윗은 요압에게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라고 명령합니다(14:21). 압살롬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지만, 다윗은 그를 만나주지 않고 2년 동안 얼굴을 보지 않습니다(14:24, 28).

 

압살롬은 결국 요압을 통해 다윗에게 다시 나아가게 되고, 다윗은 압살롬을 용서하고 그를 맞이합니다(14:29-33). 이 과정에서 압살롬의 외모가 매우 뛰어났고, 그가 권력을 잡으려는 야망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14:25-27).

 

사무엘하 15장

사무엘하 15장은 압살롬이 다윗의 왕권을 빼앗기 위해 반란을 일으키는 내용입니다. 압살롬은 백성들의 마음을 얻어 헤브론에서 자신을 왕으로 선포합니다(15:1-12).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반란을 피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떠납니다(15:13-17). 다윗은 제사장 사독에게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가져가라고 명령하며, 자신의 운명을 하나님께 맡깁니다(15:23-29). 후새는 다윗의 요청으로 압살롬의 계획을 방해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남습니다(15:32-37).

 

사무엘하 18장은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나 도피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을 다룹니다.

 

먼저, 시바가 다윗을 만나 다윗에게 나귀와 음식물을 제공하며, 그의 주인 므비보셋이 다윗의 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거짓말합니다(18:1-4). 이에 다윗은 시바에게 므비보셋의 모든 재산을 넘겨줍니다.

 

그 후, 다윗이 바후림을 지나갈 때, 사울 가문의 사람 시므이가 나타나 다윗을 저주하며 돌을 던집니다(18:5-8). 다윗의 신하들은 시므이를 죽이려고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라며 그를 용서하고 지나갑니다(18:9-14).

 

한편, 예루살렘에서는 압살롬이 들어와 다윗의 조언자 아히도벨과 함께 다윗에 대한 반란을 논의합니다(18:15-18). 다윗의 친구 후새는 압살롬을 따르는 척하며 그의 신뢰를 얻습니다(18:17-19).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다윗의 후궁들과 동침하여 다윗과 완전히 결별할 것을 권하고, 압살롬은 그 조언을 따릅니다(18:20-22).

 

사무엘하 17장

사무엘하 17장은 다윗과 압살롬의 대립 속에서 중요한 전략적 결정들이 이루어지는 장면을 다룹니다.

 

먼저,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다윗을 빠르게 추격하여 그를 기습 공격할 것을 조언합니다. 이 계획은 매우 효과적인 전략으로 보였고, 압살롬도 이를 지지합니다(17:1-4). 하지만 다윗의 친구 후새는 압살롬에게 반대 의견을 제시합니다. 후새는 다윗이 강력한 전사이고, 지금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바로 공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대신, 온 이스라엘 군대를 모아 압살롬이 직접 다윗과 전면전을 벌이는 것이 낫다고 조언합니다(17:5-13).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후새의 조언을 따르기로 결정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무너뜨리려는 뜻이었습니다(17:14). 후새는 다윗에게 압살롬의 계획을 경고하기 위해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통해 다윗에게 소식을 전달합니다(17:15-18). 다윗은 경고를 듣고, 요단강을 건너 더 안전한 곳으로 피신합니다(17:17-22).

 

아히도벨은 자신의 계략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집으로 돌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17:23). 압살롬은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다윗을 추격하지만, 다윗은 이미 요단강을 넘어 안전한 곳에 있었습니다(17:24-26). 다윗은 마하나임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소비와 다른 사람들로부터 필요한 음식과 물품을 지원받으며 전쟁을 준비합니다(17:27-29).

 

사무엘하 18장

사무엘하 18장은 압살롬과 다윗 사이의 전쟁과 압살롬의 죽음을 다룹니다.

 

다윗은 자신의 군대를 세 부대로 나누어 요압, 아비새, 잇대의 지휘 아래 보냅니다. 다윗은 직접 전투에 나가려 했으나, 부하들이 말리자 예루살렘에 남습니다(18:1-4). 다윗은 부하들에게 압살롬을 살려달라고 명령합니다(18:5).

 

전투는 에브라임 숲에서 벌어졌고, 다윗의 군대가 승리하여 압살롬의 군대가 큰 피해를 입습니다(18:6-8). 전투 중 압살롬은 나무에 걸려 매달리게 되고, 다윗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요압은 압살롬을 죽입니다(18:9-15). 요압의 부하들이 압살롬의 시신을 덤불 속에 묻습니다(18:18-17).

 

아히마아스와 구스 사람이 전투 결과를 다윗에게 알리기 위해 달려가고, 결국 구스 사람이 먼저 도착해 압살롬의 죽음을 알립니다(18:19-32). 다윗은 아들의 죽음을 듣고 크게 슬퍼하며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가 너를 대신해 죽었더라면"이라며 애통해합니다(18:33).

 

사무엘하 19장

사무엘하 19장은 압살롬의 죽음 이후 다윗이 왕으로 복귀하는 과정과 관련된 사건들입니다.

 

압살롬의 죽음으로 인해 다윗은 큰 슬픔에 빠지지만, 요압은 다윗에게 백성들을 위로하고 왕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19:1-8). 다윗은 정신을 차리고 다시 왕위에 복귀할 준비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는 다윗을 왕으로 다시 세우려는 논의가 시작됩니다(19:9-10). 다윗은 유다 지파에게도 자신을 다시 맞아들이도록 요청하고, 유다 사람들이 다윗을 다시 왕으로 세우기로 결정합니다(19:11-15).

 

다윗이 돌아오는 길에, 다윗을 저주했던 시므이가 다윗에게 나와 용서를 구합니다. 다윗은 시므이를 용서하고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19:18-23). 또한, 다윗은 므비보셋과 그를 속였던 시바를 만나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에게 재산을 나누어줍니다(19:24-30).

 

바르실래라는 노인이 다윗을 도와 왕궁으로 돌아오게 하였고, 다윗은 그에게 은혜를 베풀려 했지만, 바르실래는 사양하고 그의 아들을 대신 보내 다윗을 섬기게 합니다(19:31-39).

 

그러나 다윗이 돌아온 후, 이스라엘 지파와 유다 지파 사이에 다윗을 환영하는 문제로 갈등이 생깁니다. 이스라엘 지파는 자신들이 다윗을 세우는 데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다 지파가 다윗을 맞이한 것에 불만을 표합니다(19:40-43).

 

사무엘하 20장

사무엘하 20장은 다윗의 왕국에서 일어난 또 다른 반란 사건을 다룹니다. 세바라는 베냐민 지파 사람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윗을 따르지 말고 자신을 따르라고 선동하며 반란을 일으킵니다(20:1-2). 이스라엘 대부분이 세바를 따랐으나, 유다 지파는 다윗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20:3). 다윗은 아마사에게 세바를 진압하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아마사가 지체하자 다윗은 요압에게 명령을 내립니다(20:4-7). 요압은 아마사를 만난 후 그를 배신하여 살해하고, 세바를 추격합니다(20:8-10).

 

세바는 아벨 벧 마아가 성에 숨지만, 요압의 군대가 그 성을 포위합니다(20:14-15). 성 안의 지혜로운 여인이 요압과 협상하여 세바의 목을 내어줌으로써 성은 파괴되지 않고 반란은 끝이 납니다(20:18-22). 이후 다윗의 통치 아래 요압이 다시 군대의 총사령관이 되고, 다윗의 정부는 안정됩니다(20:23-26).

 

사무엘하 21장

사무엘하 21장은 다윗 통치 시기의 기근, 사울의 후손들에 대한 처벌, 그리고 다윗과 그의 전사들이 거인들과 싸운 사건들을 다룹니다.

 

기근과 기브온 사람들: 이스라엘에 3년간 기근이 들자, 다윗은 하나님께 이유를 묻습니다. 하나님은 그 이유가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부당하게 죽인 죄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21:1).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에게 보상을 제안하고, 그들은 사울의 후손 7명을 처형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두 아내가 낳은 7명의 자손을 그들에게 넘겨주고, 그들은 처형됩니다(21:2-9).

 

사울과 요나단의 유해 재매장: 사울과 요나단의 유해는 이 사건 이후 길르앗 야베스에서 거두어져, 사울의 조상의 묘지에 다시 묻힙니다. 하나님은 이 후에 이스라엘의 기근을 끝내십니다(21:10-14).

 

다윗과 블레셋 거인들과의 전투: 이 장에서는 다윗과 그의 전사들이 블레셋의 거인들과 싸운 여러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전투 중 지쳤을 때, 이스비브놉이라는 거인이 다윗을 죽이려 하지만, 아비새가 다윗을 구합니다(21:15-17). 이후 다윗의 전사들은 여러 거인들을 물리치며 승리합니다(21:18-22).

 

사무엘하 22장

사무엘하 22장은 다윗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의 노래로,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원수와 사울의 손에서 구해주신 것을 기념하며 노래한 시편입니다. 이 장은 시편 18편과 매우 유사합니다.

 

하나님의 구원(22:1-4): 다윗은 하나님을 자신의 반석, 요새, 구원자라 부르며, 하나님께 의지하여 적으로부터 구원을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고난과 하나님의 응답(22:5-20): 다윗은 자신의 고난을 묘사하며, 죽음의 위험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천둥과 번개 같은 위엄으로 응답하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정의(22:21-31):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율법을 따랐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셨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은 의로움을 보상하시고, 완전한 길을 가는 자를 보호하신다고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능력(22:32-46): 다윗은 하나님이 그의 전쟁을 돕고 승리를 주셨음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능력 덕분에 원수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영광(22:47-51):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이 살아계신 구원자임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분의 이름을 높입니다.

 

사무엘하 23장

사무엘하 23장은 다윗의 마지막 말과 그의 용맹한 전사들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다윗의 마지막 말(23:1-7): 이 부분은 다윗의 마지막 시로, 그는 자신을 "야곱의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자"와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로 묘사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실한 언약을 찬양하며, 의로운 통치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만, 악한 자들은 다스려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의 용사들(23:8-39): 이 장의 나머지는 다윗의 위대한 용사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요셉밧세벳(혹은 아디노)는 창으로 800명을 죽인 가장 강력한 용사로 언급됩니다(23:8).

 

엘르아살은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투에서 끝까지 싸운 전사로, 큰 승리를 거둡니다(23:9-10). 삼마는 블레셋 군대에 맞서 홀로 싸우며 이스라엘의 땅을 지킵니다(23:11-12). 또한, 세 명의 용사가 적진을 뚫고 베들레헴에서 물을 구해왔을 때, 다윗은 그들의 헌신에 감동하여 그 물을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부어드립니다(23:13-17). 이외에도, 아비새, 브나야, 우리아 등 여러 용사들이 언급되며, 그들의 뛰어난 용맹과 충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23:18-39). 이 장은 다윗의 왕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용사들의 용맹과 헌신을 기념하며, 다윗과 그들의 긴밀한 관계를 드러냅니다.

 

사무엘하 24장

사무엘하 24장은 다윗이 인구 조사를 명령한 결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사건을 다룹니다. 다윗의 인구 조사 명령(24:1-9):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다윗은 인구 조사를 명령합니다. 요압은 이 명령에 반대하지만, 다윗의 명령을 따릅니다. 요압과 그의 부하들은 이스라엘과 유다 전역을 돌아다니며 9개월 20일 동안 인구를 조사합니다. 조사 결과 이스라엘에는 80만 명, 유다에는 50만 명의 전투 가능한 남성이 있음을 보고합니다.

 

다윗의 죄책감과 하나님의 심판(24:10-15): 다윗은 인구 조사가 끝난 후 자신의 명령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선지자 갓을 보내 다윗에게 세 가지 재앙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십니다: 7년의 기근, 3개월의 적에게 패배, 3일간의 전염병. 다윗은 하나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전염병을 선택합니다. 그 결과, 전염병이 3일간 이스라엘을 휩쓸며 7만 명이 죽습니다.

 

다윗의 회개와 제사(24:18-25): 하나님은 전염병을 내리시는 천사가 예루살렘을 파괴하려 할 때 멈추라고 명령하십니다. 다윗은 그 광경을 보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백성들이 아닌 자신과 자신의 집이 벌을 받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선지자 갓은 다윗에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아라우나에게 그 타작마당을 사고,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 제사를 받으시고, 이스라엘을 향한 재앙을 멈추십니다. 사무엘하 24장은 다윗의 잘못된 판단에도 불구하고, 그의 회개와 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를 베푸신 것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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