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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매일성경 8월 31일 시편 72편 1-20절

by 파피루스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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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8월 31일 시편 72편 1-20절


솔로몬의 시

시편 72:1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시편 72:2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시편 72:3 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시편 72:4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시편 72:5 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시편 72:6 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리니

시편 72:7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시편 72:8 그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와 강에서부터 땅 끝까지 다스리리니

시편 72:9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핥을 것이며

시편 72:10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시편 72:11 모든 왕이 그의 앞에 부복하며 모든 민족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시편 72:12 그는 궁핍한 자가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시편 72:13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시편 72:14 그들의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

시편 72:15 그들이 생존하여 스바의 금을 그에게 드리며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리로다

시편 72:16 산 꼭대기의 땅에도 곡식이 풍성하고 그것의 열매가 레바논 같이 흔들리며 성에 있는 자가 땅의 풀 같이 왕성하리로다

시편 72:17 그의 이름이 영구함이여 그의 이름이 해와 같이 장구하리로다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니 모든 민족이 다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

시편 72:18 홀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시편 72:19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온 땅에 그의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아멘 아멘

시편 72:20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끝나니라


강해


1) 구조


시편 72편은 제왕시다.


1-4절 공의로운 왕

5-11절 왕의 통치

12-17절 통치의 결과

18-20절 송영

 

2) 강해

1-4절 공의로운 왕

솔로몬의 기도합니다. ‘주의 판단력’과 ‘주의 공의’를 달라고 기도합니다.(1절) 초기의 솔로몬이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의 제목입니다. 솔로몬의 지혜는 판단입니다. 인간의 술수(術數)와 간계(奸計)를 뚫어보는 통찰입니다. 두 여인이 한 아이를 두고 논쟁을 할때는 솔로몬은 사건 자체보다는 인간의 본성으로 문제를 바라봤습니다. 공의는 판단의 전제입니다. 공의가 사라지면 판단이 흐려집니다. 탐욕은 눈을 멀게 하고 사사로인 인간의 감정은 본질을 흐리게 할 때가 많습니다. 판단력과 공의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합니다. 공의가 사라진 판단은 간교함이며, 판단이 사라진 공의는 잔인한 폭력이 됩니다.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2절)한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정의가 필요한 건 부당한 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표현은 가난한 자를 지키기 위한 솔로몬의 의도로 보입니다. 법은 약자와 정의로운 자들에게 필요합니다. 악한 자와 권력자들은 오히려 법이 걸림돌이 됩니다. 그들은 법의 한계를 너머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합니다. 마치 정해진 지계석을 옮기는 것과 같습니다.


3절은 문학적 상상력이 가미된 표현이다. 하나님께 받은 판단과 의로 백성들을 심판할 때 사람들은 평안을 누린다. 세상은 부당하지 않고, 원망이 사라진다.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준다는 표현은 ‘바다가 춤을 춘다’는 표현과 다르지 않다. 김정우는 하나님의 통치가 자연에 이른다고 하지만 과도한 해석이다.


4절은 2절의 해석이다. 가난한 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궁핍한 자의 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는다. 가난한 자를 억울하다. 부자들이 거짓 증인을 세워 거짓을 말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웃에 대해 거짓 증언하지 말라했다. 궁핍한 자는 스스로 설 수 없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가난과 궁핍은 전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동일한 사람이다. 그들의 원수의 정체가 드러난다. 왕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들을 억울하게하고 고통을 주는 자들을 꺾는다. 이것이 법이다.


5-11절 왕의 통치


1-11절까지는 왕의 간구와 통치를 다룬다. 5절부터는 앞 연을 받아 좀더 문학적으로 표현한다. 5절의 ‘해’와 ‘달’은 종종 하나님의 백성들을 해롭게 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해와 달이 해롭다는 말은 아니다. 가끔 그렇게 표현할 뿐이다.

  • 시편 121편 6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해는 낮을 달은 밤을 뜻하며 해와 달은 항상(恒常)을 말한다. 5절 후반부는 이것을 ‘대대로’로 받았다.


6절 벤 풀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곳에 비가 내린다. 잠시 숨을 쉴수 있다. 마지막 주어지는 은혜다. 땅을 적시는 소낙비는 뜻하지 않는 은혜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강수량이 현저히 적이 소낙비는 큰 비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뜻밖의 비를 뜻한다. 소낙비로 번역된 자르지프는 오직 이곳에만 한 번 사용된 단어다.

 

‘그의 날’은 왕이 통치하는 날이다. 법이 공의롭게 집행되어 의인이 흥황한다. 또한 평강의 풍성함이 크다.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8절)은 모든 곳이다. ‘강에서부터 땅 끝까지’(8절) 역시 땅을 말한다. 바다와 땅의 모든 곳까지 왕의 통치가 이른다는 뜻이다. 마빈 E. 테이트는 바다를 지중해, 강을 유프라테스라 말한다. 아마도 당시 레반트 지역 사람들이 갖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광야에 사는 자들과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핥는다. ‘광야에 사는 자’(9절)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의 논쟁이 많다. 하지만 대체로 광야 즉 집에 거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민족이나 그와 비슷한 사람으로 보는 것에는 합의하고 있다. 에돔 족속이거나 이스마엘의 후손들일 것이다. 이들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굽히는 것은 굴목이며 통치를 받는다는 말이다. 티끌을 핥는 행위는 전쟁에서 져서 가장 비천한 자가 된다는 말이다.


다시스는 먼 곳이다. 그들까지 조공을 바친다. 스바와 시바 역시 머나먼 땅이다. 왕이 통치가 얼마나 광범위하며 넓은가를 말한다. 11절에서 다시 강조한다.

 

12-17절 통치의 결과


통치의 결과 어떻게 되는가를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2연과 대응합니다. 핵심은 13절의 ‘불쌍히 여기며’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들의 피’(14절)은 억울하게 죽은 자들의 증거다. 그 피가 증거가 되어 죄인들을 심판할 것이다.


공의로운 왕의 통치로 가난한 자들이 ‘스바의 금’(15절)을 왕에게 드린다. 최고의 금을 소유할 만큼 부유하게 된다. 


‘산 꼭대기 땅’(16절) 농사하기 적합한 땅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곳에 곡식이 풍성하다. 가장 좋지 않은 곳도 잘 된다는 뜻이다.


18-20절 송영


하나님을 찬양하면 시편 2권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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