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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역사서/여호수아

[여호수아 강해] 5. 3:1-17 요단강이 물러가다

by 파피루스 2019.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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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강해] 5. 3:1-17 요단강이 물러가다

[본문 읽기]
 3:1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그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건너가기 전에 거기서 유숙하니라
3:2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3:3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3:4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거리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니라
3:5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3:6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니라
3: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3:8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
3: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리 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하고
3:10 또 말하되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
3:11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나니
3:12 이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명을 택하라
3:13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3:14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
3:15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3:16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3: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강해]
요단강 도하 사건은 홍해 사건의 재연입니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습니다. 홍해 사건은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행한 것이지만, 요단강은 순종을 통해 이루어진 기적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해 주시기를 바라지만 순종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제 전쟁을 앞둔 상황 속에서 순종 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 이스라엘의 믿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1-6 요단을 건널 준비를 하다
7-13 여호수아의 예언
14-17 요단강을 건너다

 

 1.요단을 건널 준비(1-6)

기적은 갑자기 일어지만, 하나님의 일정 속에는 반드시 준비 과정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한 가지 사실을 알려주고 준비하도록 합니다. 1장 10-11절에서 사흘이 지나고 새로운 사건이 시작됩니다. 3장은 모든 준비의 과정을 마치고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장면입니다. 라합의 고백은 여호수아로 하여금 여호와의 말씀에 확신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때로는 과하게 몰아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설득하고 이해할 때가지 기다리십니다.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중심지였던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1절) 이르렀습니다. 그곳에서 유숙합니다.

먼저 레위 사람이 앞서야 합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앞서 행하면 이천 규빗 쯤 떨어져 이스라엘 백성들이 따라갑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할 것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계속하여 ‘언약궤’로 표현됩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해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요단을 도하하기 전에 모든 백성들에게 ‘성결’(5)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아직 한 번도 모든 백성에게 성경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이 요단을 건너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홍해 사건을 세례에 비유합니다.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 10:1-4)

믿음은 자아의 죽음과 같습니다. 자아를 죽이고 철저히 예수만을 신뢰하고 바라보는 것, 그것이 세례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죽고 예수와 함께 살아날 것입니다.


2.여호수아의 예언(7-13)


요단강 도하 사건은 전적 하나님에 대한 전적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합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고 “여호와의 말씀”을 대신 전합니다. 모세가 그랬든 여호수아다 말씀의 대리자로 있습니다. 선지자나 왕, 그리고 지도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자신의 욕망대로 살아가는 자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자들이며,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적은 순종할 때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합니다. 그들이 먼저 요단에 이르면 ‘요단에 들어서라’(8절) 하십니다. 홍해는 그저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기다리면 저절로 열리는 곳이 홍해입니다. 그러나 요단강은 자신들의 발을 디뎌야 멈추어 섭니다. 믿음이 작을 때는 하나님께서 직접 이루십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신앙이 자라면 순종을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개인의 성숙과 상관없이 일하지 않으십니다.

여호수아가 모든 사람 앞에 예언합니다. 이 일은 시작입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은 가나안 족속을 몰아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은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10절)입니다. 이 기적을 통해 가나안 전쟁은 시작될 것이고, 가나안 족속들을 몰아내실 것입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한 여호수아의 확신은 그의 믿음이 얼마나 탁월한지 잘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큰 기적 앞에서 담대하게 외친 사람은 모세 밖에 없었습니다. 즉 여호수아는 새로운 모세입니다.(4:14) 하나님은 이 기적을 통해 여호수아를 모세처럼 높이실 것입니다.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11절)가 요단을 건널 것입니다. 맞습니다. 주님은 ‘온 땅의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의지하는 자들은 결국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요단 물을 밟’아야 합니다. 밟는 것은 정복했다는 것이며, 승리의 표시입니다.

건너기 전 지파에서 한 명씩 선택합니다. 요단 도하를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기념물은 하나님을 망각할 때 기억하는 수단이 될 것입니다.

3. 요단강 도하(14-17)

드디어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으로 향합니다. 지금 그들의 발은 한 발자국 하나하나가 기념이며 기적입니다. 그러나 하필 그 시간은 요단이 물이 많이 흘러넘치는 시간입니다. ‘하필이면’ 이때 하나님은 요단을 건너게 하십니다. 맞습니다. 바로 그때 건너야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의 능력의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15절) 흘러내리던 요단물이 멈추어 섰습니다. 요단강이 멈춘 사건은 제2의 홍해 사건입니다. 새로운 출애굽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홍해를 마른 땅으로 건넜던 것처럼 요단강도 ‘마른 땅으로’(17절) 건넜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손으로 만질 수 없고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약속하시고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며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보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을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요단도 하나님의 명령 앞에 멈추어 서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만물의 주인은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마치면서

가나안 전쟁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여호수아의 개인 일도 아니며, 이스라엘의 한 국가가 자신들의 살아갈 땅을 얻기 위한 전쟁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철저히 자신의 능력과 계획을 따라 일을 행하게 하십니다. 기적은 순종을 통해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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