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1655 [주제 성구] 하나님의 심판 심판을 나타내는 다양한 주제의 성경구절하나님의 심판은 불의에 대한 징벌이자, 의를 세우시는 공의의 표현입니다. 성경에서 심판은 단지 형벌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사랑, 정의가 만나는 자리를 의미합니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숨겨진 것까지도 하나님 앞에 드러나며, 각 사람은 그 행위에 따라 보응을 받게 됩니다. 심판은 우리를 두렵게도 하지만 동시에 회개와 거룩함으로 인도하는 은혜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심방을 통해 심판의 말씀을 전할 때에는 정죄가 아닌, 사랑과 경고, 그리고 소망을 담아 전해야 합니다.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하나님의 심판은 결코 충동적이지 않습니다. 완전한 공의로서,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의 판단입니다. 그분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며, 중심을 보시고 각 사람에게 합당한 판결을 내리.. 2025. 4. 2. 종말을 나타내는 다양한 주제의 성경구절 종말을 나타내는 다양한 주제의 성경구절종말은 세상의 끝이자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가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이것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는 소망과 영광의 날입니다. 종말은 사람의 역사가 마무리되는 동시에,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성경은 여러 비유와 예언을 통해 이 날의 실제성을 강조하며, 준비된 자에게는 상급이요, 그렇지 않은 자에게는 심판이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 말씀들은 심방 중에도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할 이유와 영원한 소망을 되새기게 해줍니다. 주님의 재림예수님의 재림은 신자의 믿음의 종착지이며 소망입니다. 그 날은 불확실한 미래가 아니라 반드시 도래할 약속된 현실입니다.사도행전 1:11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 2025. 4. 2. 변하지 않는 말씀의 확실성(마가복음 13:31) 변하지 않는 말씀의 확실성(마가복음 13:31)끝이 다가오고 세상이 요동하는 시대 속에서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찾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기술 등 인간이 만들어 놓은 모든 기반들이 쉽게 흔들리는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에 의지하고 살아야 할지 질문하게 됩니다. 마가복음 13:31에서 예수님은 단호하고 분명하게 선언하십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짧은 한 구절은 종말의 징조를 말씀하신 전체 말씀의 절정이자, 하나님의 말씀의 본질과 영속성을 가장 강력하게 증언하는 선언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피조물의 유한함과 하나님의 말씀의 절대성과 영원성을 대조하며, 무엇이 진정한 소망이며 어떤 진리에 삶을 걸어야 하는지를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2025. 3. 29. 인자의 날과 산 위의 백성(마가복음 13:24-27) 인자의 날과 산 위의 백성(마가복음 13:24-27)말세의 환란과 미혹이 절정에 달하는 시점에서 예수님은 인자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선포하십니다. 마가복음 13장 24-27절은 혼란과 심판의 시대를 지나 마침내 하나님의 구속이 완성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천체의 붕괴는 단순한 종말의 외적 징조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사건을 우주적 차원에서 표현한 구속사적 선언입니다. 이 본문은 성도에게 두려움이 아니라 소망을 주며, ‘산으로 도망하라’는 명령이 단지 피신이 아닌, 인자 앞에 서기 위한 신앙적 준비임을 다시 확인하게 합니다.천체의 흔들림과 하나님의 질서 재편24절에서 예수님은 “그 날 그 환난 후에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 2025. 3. 29. 거짓 그리스도를 주의하라 (마가복음 13:21-22) 산 위에서 분별하라: 거짓 그리스도와 참 구원의 길(마가복음 13:21-22)말세의 징조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위협은 외부의 핍박보다 내부의 혼란, 곧 진리를 가장한 거짓입니다. 마가복음 13장 21-22절에서 예수님은 분명하게 경고하십니다.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며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이 말씀은 단지 종말의 혼란에 대한 예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시는 경계의 말씀이며, 구속사 안에서 그리스도 중심 신앙으로 돌아가라는 촉구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참된 피난처 되신 주님께로 가는 ‘산으로의 도피’가 단지 공간의 이동이 아니.. 2025. 3. 29. 뒤를 돌아보지 말라 (마가복음 13:16) 도망하라, 그러나 어디로? 하나님의 산을 향한 도피(마가복음 13:16)마가복음 13장은 예수님께서 종말과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에 대해 예언하신 말씀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이 마지막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줍니다. 그중에서도 16절은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는 말씀과 함께, 다가오는 심판의 날에 지체하지 말고 도망하라는 주님의 급박한 명령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도피 지침이 아니라, 구속사적 관점에서 볼 때 ‘산으로 도망하라’는 명령과 맞물려 하나님께로 피신하라는 영적 상징으로 읽힙니다. 오늘 우리는 이 본문이 말하는 도피의 참된 의미, 그리고 산으로 향하는 신자의 삶이 무엇인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때가 임할 때, 뒤를 돌아보지 말.. 2025. 3. 29. 멸망의 가증한 것과 산으로 도망하라는 명령(마가복음 13:14) 멸망의 가증한 것과 산으로 도망하라는 명령(마가복음 13:14)마가복음 13장은 종말의 징조와 재림의 때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매우 중요한 본문입니다. 그 중심에서 14절은 전환점 역할을 합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이 구절은 단순한 도피 명령이 아니라, 구속사 전체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심판과 보호, 그리고 구원의 진행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이 명령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종말적 심판 가운데에서 어떻게 깨어 있어야 하며, 어떤 방식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치십니다.멸망의 가증한 것: 역사와 상징이 겹쳐진 계시‘멸망의 가증한 것’이라는.. 2025. 3. 29. 마가복음 13:1-8절 주해 및 묵상 무너질 성전과 흔들리지 않을 나라(마가복음 13:1-8)마가복음 13장은 종말론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예수님의 감람산 강화입니다. 그 시작인 1-8절은 성전의 멸망을 예고하시며,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진행과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는 마음을 강조하십니다. 웅장한 건물이 무너진다는 선언은 단지 건축물에 관한 경고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본질과 영원함을 대비하는 선포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구속사 안에서 성전이 어떤 의미를 지니며,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무너질 성전: 겉의 영광과 안의 타락제자 중 한 사람이 감탄하며 말합니다.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이 표현은 단순한 감탄이라기보.. 2025. 3. 29. 마가복음 12:35-37 주해와 묵상 다윗의 자손인가, 다윗의 주인가?(마가복음 12:35-37)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많은 사람은 그분께 율법의 문제를 묻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께서 오히려 질문하십니다.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이 질문은 단순히 메시아의 족보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메시아의 본질과 정체성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입니다. 예수님은 다윗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시기를’이라 말한 것을 인용하시며, 메시아는 단순히 다윗의 후손이 아니라 다윗의 ‘주’임을 선언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지 유대인들의 기대를 바로잡는 정도가 아니라, 구속사 전체에서 그리스도의 위격과 권위를 드러내는 핵심 계시입니다. 다윗의 자손이라는 기대와 한계당시 유대 사회에서 ‘다윗의 자.. 2025. 3. 29. 마가복음 12:28-34 주해와 묵상 율법 중에서 첫째 되는 계명은 무엇이니이까?마가복음 12:28-34는 예수님께서 한 서기관의 질문에 대답하시는 장면입니다. 이 대화는 단순히 율법의 서열을 묻는 것을 넘어, 율법 전체의 핵심이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의 구속사적 뜻이 무엇인지를 드러냅니다. 질문한 서기관은 다른 무리들과 달리 예수님의 지혜에 감동받아 진심으로 묻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단호하고 명확하게 답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 말씀은 신명기 6장 4-5절, 즉 유대교에서 가장 중요한 신앙 고백인 쉐마에 근거한 대답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율법을 나열하지 않으시고, 율법 전체의 본질을 드러내십니다.이 대화는 단지 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구속사 전체의 .. 2025. 3. 29. 마가복음 14장 66-72절 주해 및 묵상 마가복음 14장 66-72절 주해 및 묵상베드로의 첫 번째 부인과 주변 상황 (14:66-68)마가는 예수님께서 공회 앞에서 신문을 받으시는 그 시각, 한편에서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뜰 아래에 머물러 있던 장면으로 시선을 전환합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의 담대한 고백과 베드로의 불안한 부인이 극적으로 대조되며, 인간의 연약함을 실감나게 보여줍니다.대제사장의 여종이 베드로를 알아보고 말합니다.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14:67). 이 짧은 문장은 베드로에게 있어 시험의 문이었으며, 그가 가장 두려워하던 정체성의 드러남이었습니다. 당시 나사렛이라는 지역은 변방 중에서도 무시받던 촌락이었고, 나사렛 예수라 불리는 이는 이미 체포된 상태였습니다. 베드로는 그 말을 부인하며,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 2025. 3. 27. 마가복음 14장 53-65절 주해 및 묵상 마가복음 14장 53-65절 주해 및 묵상예수님을 신문하기 위한 불법적인 공회 (14:53-55)예수님께서는 체포되신 후 즉시 대제사장에게로 끌려가고, 공회 전체가 모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회는 유대 최고 사법기관인 산헤드린으로, 대제사장, 장로, 서기관 등으로 구성된 권위 있는 종교적 지도체입니다. 그러나 이 회의는 일반적인 절차를 무시한 긴급 소집으로, 야간에 비공식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유죄 선고를 위한 명백한 사전 공모였습니다. 마가는 이 장면을 통하여 예수님께 가해진 불법성과 위선을 강조합니다. 특히 55절은 그들의 동기를 이렇게 밝힙니다.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고." 이는 이미 예수님을 유죄로 정해놓고 증거를 끼워 맞추려는 모순된 시도를 보여줍니.. 2025. 3. 27. 마가복음 14장 43-52절 주해 및 묵상 마가복음 14장 43-52절 주해 및 묵상배반의 입맞춤과 예수님의 체포 (14:43-46)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기도를 마치시자마자 유다가 무리를 이끌고 등장합니다. 마가는 유다를 “열둘 중의 하나”라고 다시 언급하여, 그의 배반이 단순한 적의 공격이 아닌, 내면 공동체에서 비롯된 충격적인 사건임을 강조합니다. 유다는 사전에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고 가라”는 신호를 군중과 짜 놓았습니다. 이 입맞춤은 제자와 스승 사이의 사랑과 존경을 상징하는 동작이지만, 유다는 그것을 배반의 도구로 사용합니다. 이 장면은 위선과 타락이 얼마나 깊은 외식을 동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외적으로는 충성과 애정을 표현하지만, 내면에서는 철저한 배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교부 어거스틴은 유다의 .. 2025. 3. 27. 마가복음 14장 32-42절 주해 및 묵상 마가복음 14장 32-42절 주해 및 묵상겟세마네의 장소와 상황 (14:32-34)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 동편의 겟세마네라는 곳으로 오십니다. 이 장소는 예루살렘 외곽의 조용한 동산으로, 밤에 기도하시기에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겟세마네는 '기름 짜는 틀'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바로 이곳에서 예수님은 고통의 짓눌림을 당하시며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십니다.그분은 제자들에게 "내가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14:34)고 말씀하시며, 자신이 겪는 고통과 불안을 숨기지 않으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인성의 절정에서 나타나는 장면으로, 참 하나님이신 동시에 참 사람이신 예수님의 깊은 내면을 보여줍니다. 교부 어거스틴은 "이 장면에서 예수님의 인성은 단순한 .. 2025. 3. 27. 마가복음 14장 27-31절 주해 및 묵상 마가복음 14장 27-31절 주해 및 묵상예수님의 예고: 제자들의 흩어짐 (14:27)감람산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충격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구약 성경 스가랴 13장 7절의 성취로 이어지는 예언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고 하시며, 자신이 목자요, 제자들은 흩어질 양이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사용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고난의 길을 철저히 홀로 걸어가셔야 할 것임을 암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실패를 이미 아시고도 그들과 함께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제자들의 결점을 모르고 신뢰하신 것이 아니라, 연약함을 아시면서도 그들을 끝까지 품으셨습니다. 칼빈은 이 구절을 두고 "참된 사랑은 상.. 2025. 3. 27. 마가복음 14장 12-26절 주해 및 묵상 마가복음 14장 12-26절 주해 및 묵상유월절 준비의 섭리와 순종 (14:12-16)마가는 유월절 어린양을 잡는 첫날, 즉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유월절 식사를 어디서 준비할지를 묻는 장면으로 이 본문을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은 출애굽의 구원 사건을 기억하며 세대에서 세대로 지켜야 할 중요한 절기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절기 가운데 자신이 어린양으로 죽으심으로, 궁극적인 구속의 완성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십니다.예수님은 두 제자를 보내며, 성 안에서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면 따라가고, 그가 들어가는 집 주인에게 주님이 쓰시겠다고 전하라고 하십니다. 이 지시는 마치 예루살렘 입성 당시 나귀를 준비시킨 방식과 유사합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예수님은.. 2025. 3. 27. 마가복음 14장 10-11절 주해 및 묵상 마가복음 14장 10-11절 주해 및 묵상유다의 선택, 타락의 시작마가는 향유 사건 직후, 예수님을 배반하는 가룟 유다의 이야기를 연결하여 기록합니다. 이는 향유를 부은 여인의 헌신과 유다의 배반이라는 극명한 대조를 통해, 진정한 제자됨이 무엇인지 묻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14:10). 유다는 예수님께 가장 가까운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팔 결정을 내립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적 판단이 아니라, 영적 무지와 욕망,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가 뒤엉킨 사건입니다.가룟 유다의 이름 앞에는 항상 '열둘 중 하나'라는 표현이 따라붙습니다. 이는 배반의 충격을 더하기 위한 강조입니다. 외형적으.. 2025. 3. 27. 마가복음 14장 3-9절 주해 및 묵상 마가복음 14장 3-9절향유 사건의 장소와 의미마가는 예수님의 수난 이야기를 시작하며, 향유를 부은 여인의 사건을 중심에 둡니다. 장소는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병이 나았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나병환자"라 불리는 시몬의 집에서 예수님은 초청을 받으시고, 한 여인은 향유를 담은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중한 환영의 제스처가 아닌, 그의 장례를 예비하는 깊은 상징적 행위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행위가 단순한 애정 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신앙적 통찰과 헌신임을 분명히 하십니다.이 여인이 누구인지 마가는 밝히지 않지만, 요한복음에서는 마리아로 소개됩니다(요 1.. 2025. 3. 27. 마가복음 14장 1-2절 주해 및 묵상 마가복음 14장 1-2절유월절과 무교절의 시기적 배경마가복음 14장은 예수님의 수난 주간의 전개를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1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의 과정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 속에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로, 출애굽기의 어린 양의 피로 인해 이스라엘 장자들이 죽음을 면한 사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무교절은 유월절과 연이어 지켜지는 7일간의 절기로, 죄 없는 삶, 순결함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바로 그 유월절 어린 양이시며,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류를 위한.. 2025. 3. 27. 마가복음 14장 요약 및 주해 묵상 마가복음 14장마가복음 14장은 예수님의 고난 주간 마지막 날들을 기록하며 십자가를 향한 결정적인 걸음을 보여줍니다. 유월절과 무교절 이틀 전,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흉계로 잡아 죽이려 하며, 한 여인이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 장례를 준비합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할 기회를 엿보며 대제사장들과 거래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며 자신의 몸과 피로 새 언약을 세우십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통 중 기도하시고, 제자들은 잠에 빠져 함께 깨어 있지 못합니다. 유다가 무리를 이끌고 와 예수님을 배반하고, 예수님은 체포되십니다. 대제사장과 공회 앞에서 신성모독으로 정죄받으시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합니다. 이 장은 인간의 연약함과 예수님의 순종, 그리고 하나님의 구속 계획.. 2025. 3. 26. 마가복음 13장 주해 묵상 마가복음 13장 요약 및 주해 묵상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성전을 나오시며 장차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고하십니다. 제자들이 조용히 그 때와 징조에 대해 묻자, 예수님은 미혹을 주의하고 난리와 전쟁, 지진과 기근 같은 고난의 시작이 있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박해를 받게 될 것을 경고하시고, 성령께서 그들을 통해 말씀하시리라 약속하십니다. 예수님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성전에 선 것을 보거든 산으로 도망하라고 하시며, 큰 환난이 있을 것이라 경고하십니다. 그러나 그날들은 택하신 자들을 위해 줄여질 것이며, 그때에도 많은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나타날 것이기에 깨어 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영광으로 오는 날, 택하신 자들을 모으실 것이라 하시며,.. 2025. 3. 26. 이전 1 2 3 4 ··· 7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