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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서/시편

시편 10편 묵상 에세이 설교

by 파피루스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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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편

서론

시편 10편은 다윗이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으며, 악인의 번영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의인의 상황을 토로하는 시입니다. 이 시편에서 다윗은 악인의 교만과 잔인함, 그리고 그들의 부당한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침묵을 묻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하나님께서 정의롭게 심판하실 것을 확신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시편은 악인의 번영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를 신뢰하는 믿음의 자세를 가르쳐줍니다.

본문

1. 하나님이 보이지 않으실 때 (시편 10:1)

다윗은 시편 10편의 첫 구절에서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라고 묻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부재를 느끼며, 고난과 환난 속에서 왜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지 질문합니다. 다윗은 악인들이 의인들을 괴롭히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개입이 절실한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지는 자신의 영적 갈등을 표현합니다.

 

고난이 깊어지면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우리를 버린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숨으셔서 도무지 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방을 둘러 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지금 고난 받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 질문은 단순한 불평이 아니라, 하나님께 도움을 간절히 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상황을 솔직하게 아뢰고, 그분의 개입을 간구하는 다윗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2. 악인의 교만과 불의 (시편 10:2-6)

다윗은 악인들의 교만한 모습을 묘사합니다. "악한 자는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핍박하나이다"라는 구절에서, 악인들이 교만함 속에서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짓밟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들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이 없다"는 생각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들은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며, 나를 당할 자가 없다"고 말하며 자신들의 행동이 결코 심판받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편 14편에서도 다윗은 어리석은 자는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하나님 없다고 생각하는 자가 악인이고 어리석은 자입니다.

시 14: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이 구절에서 악인은 자신의 힘과 부를 의지하여 다른 사람들을 억압하고, 하나님의 존재와 심판을 부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공의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교만과 악한 계획을 정당화합니다. 다윗은 이러한 악인의 모습을 통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부정과 불의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때때로 세상에서 이러한 악인들의 교만과 성공을 보며 좌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하나님께서 결국 악인을 심판하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3. 악인의 언행 (시편 10:7-11)

다윗은 악인들이 거짓과 속임수로 가득 찬 언어를 사용하며, "그의 입에는 저주와 속임과 포학이 가득"하다고 묘사합니다. 악인들은 사람을 해치고, 은밀한 곳에서 약한 자를 엿보며 그들을 사냥하는 사자처럼 기다립니다. 그들은 약한 자를 속여 덫에 빠뜨리며, "하나님이 보지 않으신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구절은 악인들의 행동이 얼마나 교활하고 잔인한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힘없는 자들을 공격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행동을 보지 않으신다고 오만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악인들의 행동은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삶의 극단적인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세상에서 악인들이 교묘하게 자신들의 죄악을 숨기고, 약한 자들을 속이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행동을 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4. 하나님께 구하는 간구 (시편 10:12-15)

다윗은 하나님께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 가난한 자를 잊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제 일어나셔서 정의를 이루시고, 악인들이 계속해서 불의를 저지르지 않도록 개입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다윗은 악인들이 "하나님이 잊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결코 가난한 자를 잊지 않으시고 그들의 울부짖음을 들으신다는 사실을 확신합니다.

 

그는 악인의 팔을 꺾어 그들의 악한 행위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를 간청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개입을 강력히 요구하며, 하나님께서 모든 악을 보고 계시고, 그분의 정의로운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믿음을 굳게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불의와 악을 목격할 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정의를 세우시기를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은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잊지 않으시며, 결국 그분의 정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5.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와 정의 (시편 10:18-18)

다윗은 시편의 마지막에서 "여호와께서는 영원무궁히 왕이시니"라고 선언하며,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와 주권을 선포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으니" 그들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귀를 기울이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고통받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십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고아와 압제받는 자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며,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불의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의로운 자들을 구원하실 것임을 믿고 있습니다.

 

얼마나 위로가 되는 구절입니까? 이 구절은 우리의 신앙에 큰 위로를 줍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우리를 다스리시며, 억울하고 고통받는 자들의 소원을 들으신다는 사실은 우리가 절망하지 않고 믿음을 유지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모든 악을 심판하시고, 그분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결론

시편 10편은 다윗이 세상의 악과 불의 속에서도 하나님께 의지하며 정의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악인들이 교만하게 행동하고 잠시 성공을 거두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결국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며, 고통받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을 확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께 우리의 상황을 아뢰며, 그분의 개입과 정의를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와 정의를 믿고, 악이 판치는 세상에서도 하나님께서 결국 모든 것을 바로잡으실 것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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