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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행전/마태복음

마태복음 7장 묵상과 강해

by 파피루스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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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장

마태복음 7장은 산상수훈의 마지막 부분으로, 예수님은 비판하지 말고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는 교훈을 주십니다(마 7:1-5). 또한, 거룩한 것을 개나 돼지에게 주지 말라고 하시며(마 7:6),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라는 말씀을 통해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마 7:7-11). 예수님은 황금률을 말씀하시며, 다른 사람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고 하십니다(마 7:12).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며(마 7:13-14), 거짓 선지자들을 조심하고, 열매로 그들을 알 수 있다고 경고하십니다(마 7:15-20).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행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라고 비유하십니다(마 7:24-27).

마태복음 7장 구조 분석

  1. 비판하지 말라는 교훈 (마 7:1-5)
  2. 거룩한 것과 구하라는 교훈 (마 7:6-11)
  3. 황금률 (마 7:12)
  4. 좁은 문과 거짓 선지자에 대한 경고 (마 7:13-20)
  5. 지혜로운 자의 비유 (마 7:24-27)

 

1. 비판하지 말라는 교훈 (마 7:1-5) – 심판의 기준과 겸손한 자세

 

마태복음 7장의 첫 부분에서 예수님은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도 비판을 받지 아니하리라"(마 7:1)라는 중요한 교훈을 주십니다. 여기서 '비판하다'는 헬라어 단어 "κρίνω"는 단순한 판단을 넘어, 다른 사람의 결점을 드러내고 정죄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기준으로 동일하게 하나님께 비판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를 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남을 판단할 때, 그 판단이 공정하고 신중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비유를 통해 우리의 내면적 문제를 다루십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 7:3)라는 질문은 우리 자신의 큰 잘못을 보지 못한 채, 남의 작은 결점을 지적하는 위선적인 태도를 경고합니다. 들보와 티의 비유는 인간이 자신의 죄에 대해선 무감각하고, 다른 사람의 작은 잘못에는 민감해지는 경향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먼저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를 제거한 후에야, 다른 사람의 티를 제거할 수 있음을 가르치십니다. 이는 자기 성찰을 우선시하는 겸손한 태도를 요구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2. 거룩한 것과 구하라는 교훈 (마 7:6-11) – 하나님의 주권과 기도의 중요성

 

예수님은 이어서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마 7:6)고 경고하십니다. 여기서 '거룩한 것'과 '진주'는 하나님의 소중한 진리와 복음을 상징하며, '개'와 '돼지'는 그 진리를 무시하거나 모독하는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이 말씀은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 분별력이 필요함을 가르칩니다. 진리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경멸하는 자들에게는 복음이 아무런 유익이 없음을 경고하며, 무조건적인 전도가 아니라 분별력과 지혜를 요구하십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시는 분임을 확증합니다. 여기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모두 헬라어로 지속적인 행동을 의미하는 동사로, 끊임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좋은 것을 주신다"(마 7:11)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악한 인간의 부모들조차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아는데, 하물며 선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이 얼마나 더 좋은 것을 주시겠느냐는 예수님의 논리적 결론을 제시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기초로, 우리의 필요를 기도로 아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3. 황금률 (마 7:12) –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본질

 

마태복음 7장 12절은 "황금률"로 잘 알려진 구절로, 예수님은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은 율법과 선지자들이 가르친 윤리의 핵심을 요약한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대로 먼저 그들에게 행하는 삶의 원칙을 강조합니다. '황금률'은 율법의 목적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가르침을 넘어서, 인간 관계 속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교훈을 줍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우리의 행동이 단순히 소극적인 방어가 아닌, 적극적인 선행을 통해 표현되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우리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한다면, 먼저 그들에게 그 방식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이 말씀은 이웃 사랑의 실천적 적용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해 인간 관계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를 정리하고 계십니다.

 

4. 좁은 문과 거짓 선지자에 대한 경고 (마 7:13-20) – 진정한 길과 열매로 분별하는 지혜

이어서 예수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마 7:13)고 말씀하시며, 진리의 길이 쉽지 않음을 경고하십니다. '좁은 문'은 구원의 길을 의미하며, 이 길은 희생과 헌신, 그리고 믿음의 순종을 요구하는 길입니다. 반대로 '넓은 문'과 '넓은 길'은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지만, 결국에는 멸망에 이르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이 구절에서 천국의 길이 쉽고 편안한 길이 아님을 강조하며, 많은 유혹과 도전에 직면할 것을 예고하십니다. 좁은 문을 선택하는 것은 세상적인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의 결단을 요구합니다.

 

예수님은 또한 거짓 선지자들을 경고하십니다.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나아오지만,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고 하십니다(마 7:15).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일지라도, 그들의 참된 의도는 사람들을 속이고 파괴하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마 7:16)라는 말씀으로,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하는 방법을 제시하십니다. 진정한 믿음과 경건은 삶의 열매로 나타나며, 거짓된 자들은 결국 그들의 악한 열매로 드러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는다는 비유를 통해, 사람들의 외적 모습이 아닌 그들의 삶의 열매를 보고 분별할 것을 가르치십니다.

 

5. 지혜로운 자의 비유 (마 7:24-27) – 반석 위에 세운 집과 모래 위에 세운 집

 

마태복음 7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예수님은 듣고 행하는 자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으리니"(마 7:24)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반석'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의미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실천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이 사람은 인생의 어려움과 시험이 닥칠 때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그 신앙은 견고하게 유지됩니다. 반면,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세운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고 하십니다(마 7:26). 모래는 불안정하고 쉽게 무너지는 기초를 상징하며, 그 사람의 신앙은 시험과 어려움 앞에서 쉽게 무너질 것입니다.

 

이 비유는 예수님의 말씀을 단순히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 말씀을 실제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칩니다. 진정한 믿음은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하며, 그 믿음은 반석과 같이 흔들림 없는 기초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이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그분의 가르침을 붙잡고 살아야 함을 강조하는 교훈입니다.

 

결론 –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가는 지혜

마태복음 7장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삶의 중요한 원칙들을 제시합니다. 비판하지 말라는 교훈에서부터 기도의 중요성, 황금률, 그리고 좁은 길과 거짓 선지자에 대한 경고까지, 예수님은 우리에게 삶의 자세와 신앙의 본질을 가르치십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함부로 비판하는 태도를 버리고, 하나님께 기도로 우리의 필요를 구하며, 황금률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좁은 문을 통해 들어가는 결단과 거짓된 가르침을 분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하며, 무엇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모든 가르침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의 근본적인 원칙이며,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된 지혜와 경건한 삶의 본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장별 요약 및 강해 목록]

마태복음의 장별 요약과 장별 강해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각장 요약과 강해 목록을 정리한 글입니다. 원하시는 요약과 구조 장별 내용을 살펴보시고 장별 강해로 이동하시면 각장 강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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