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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마태복음

마태복음 1장 주석 및 강해

by 파피루스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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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장 개요

마태복음은 공관 복음 중에서 가장 늦게 기록된 복음서이다. 순서상 가장 앞에 있기 때문에 가장 빨리 기록되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기록 연대는 가장 늦다. 순서를 보면 마가-누가-마태 순이다. 순서가 매우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저작 연대가 70년 도티 장군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 이전인가 인후인가 학자들마다 놀란이 많다. 필자는 70년대 이후라고 본다. 왜냐하면 마태복음 성전에 대한 개념이 매우 강하며, 예수님은 새로운 성전으로서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다. 1장은 예수님의 족보와 탄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기록은 예수님이 우연히 탄생한 것이 아니라 고대로부터 하나님께서 약속한 언약의 성취이며,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기적적 탄생임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 1-17절 예수님의 족보
  • 18-25절 예수님의 탄생

 

1-17절 예수님의 족보

 

이것은 책이다.

이것은 '책' '연보' '계보' '족보'로 해석 가능하다. 예수님의 탄생을 역사적 성취로 보려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연히 탄생한 것이 아님을 말한다.  예수님의 기원과 역사성 두가지를 내포한다.

 

아브라함과 다윗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기원이 되는 인물이다. 이스라엘이란 이름은 야곱에게서 왔지만 시작은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존재요. 죽음에서 생명의 역사로 바꾼 인물이다. 아브라함은 믿음과 순종을 통해 새로운 역사와 이스라엘의 기원을 이루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다. 사울도 있고, 히스기야도 있지만 상징성은 따라오지 못한다. 다윗은 선지자이며, 왕이며, 유다지파이다.유다 지파이다. 아브라함이란 포괄적 인물에서 다윗에서 유다 지파로 좁혀진다. 예수는 새로운 시대의 왕이며, 유다 지파이다. 1장 족보는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유다 지파 즉 왕족이며 새로운 왕임을 천명한다. 그러므로 족보의 핵심은 '다윗'이어야 한다.

 

낳고 낳고

족보는 낳고가 이어진다. 낳고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 연속성과 불완전성이다. 낳아서 다음 세대를 이어가기 때문에 언약이 이어진다. 즉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낳아야 하며, 기존의 사람은 죽는다. 그러므로 불완전한 것이다. 히브리서는 구약의 제사장과 예수님의 영원한 제사장을 비교하여 그 불완전성을 해소한다. 

 

유다는 다말에게서

부끄러운 족보이다. 그럼에도 이 부분은 이방인이 구속사 안으로 들어오는 특이한 케이스다. 다말 외에 라합, 밧세바(우리야의 아내로 소개한다.)는 모두 이방인들이다. 놀라운 조합니다. 세 명의 여자가 소개되는데 세 명 모두 이방인이다. 참고로 우리야는 헷사람이다.

 

열네 대요

족보는 14로 끊어낸다. 하지만 다윗이 중간이 겹치므로 엄밀하게 14로 나뉘는 것이 아닙니다. 족보에 빠진 사람도 있어 이 족보는 사실이 아닌 상징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히브리어 14는 다윗을 말한다. 학자들 간의 논란이 적지 않다. 왜냐하면 마태복음은 히브리어가 헬라어기 때문에 14의 의미가 상실된다. 하지만 이 또한 부정확하다. 마태복음이 최초 헬라어로 적혔는지, 히브리어(아람어)로 적혀 헬라어로 번역된 것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독자들이 유대인이라면 헬라어라도 다윗이란 단어를 언급하면 곧바로 14를 연상하기 때문이 어려울 것도 없다. 그럼에도 모든 것은 모호하며 확정적인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이 그렇다 할지라도 족보는 다윗은 도드라지게 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으며, 예수가 새로운 다윗임을 분명히 한다. 후에 예수를 '다윗의 자손(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에서도 분명하다.

 

18-25절 예수님의 탄생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기독교인들은 둔해서 이 짧은 기록이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을 주는지 잘 알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넘어진다. 이런 점에서 성경은 타협하지 않는다. 선포한다. 성경은 친절하지 않다. 하여튼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었다. 이렇게 된다면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았지만 기존의 남녀의 관계로 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의미의 낳음이다. 하지만 창조되지 않았다.

 

남편 요셉은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약혼 상태이다. 지금도 중동의 많은 지역에서 약혼은 결혼과 동일시된다. 약혼 여자가 임신했다는 것은 파혼의 이유가 되며, 고대 이스라엘 안에서는 돌에 맞아 죽어야 한다. 하지만 요셉은 조용히 파혼함으로 마리아를 지키려 했다. 구약에서 약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강간은 죽임을 당하지 않고, 남자가 돈을 주고 사면된다.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마태복음에는 천사의 나타남이 유난히 많으며 꿈에 대한 계시도 도드라진다.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요셉에게 마리아의 임신 이유를 밝힌다. 요셉은 천사의 말을 듣고 위험을 감수하고 받아들인다.

 

이름을 예수라 하라.

예수, 예수아, 여호수아. 구원하다는 뜻이다. 이름을 통해 예수님의 사명이 주어지고, 사역이 방향성이 설정된다. 성경에서 이름을 통하여 하나님의 명령이 주어질 때가 많다.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뜻이다. 이사야 7:14에서 가져온 것으로 하나님을 시험하라는 이사야의 말을 듣지 않고 불순종한 유다의 왕 아하스에게 주는 일종의 경고다.

  • 사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마태복음 장별 요약 및 강해 목록]

마태복음의 장별 요약과 장별 강해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각장 요약과 강해 목록을 정리한 글입니다. 원하시는 요약과 구조 장별 내용을 살펴보시고 장별 강해로 이동하시면 각장 강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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