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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서/시편

시편 12편

by 파피루스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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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편

1. 본문 읽기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여덟째 줄에 맞춘 노래

  • 시편 12:1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 시편 12:2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 시편 12:3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 시편 12:4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
  • 시편 12:5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
  • 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 시편 12: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 시편 12:7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
  • 시편 12:8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

2. 강해

개요

시편 12편은 확신에 내용뿐 아니라 애가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신뢰와 찬양에 고백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볼 때에 시편 12편은 확신과 시뢰에 시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편 12편 구조를 보면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4절 악이 횡횡하는 세상
 5-8명 하나님이여 도우소서


1절부터 4절까지 첫 연은 하나님의 공동체가 파괴되고 신앙과 미덕을 상실한 것에 대해서 깊은 한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악인들이 말하고 있는 내용을 하나님 앞에 고발하고 있습니다.


둘째 연에서는 하나님이 압제 당하는 자를 도우로 오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참된 말씀은 변함이 없고 한번 약속하신 것을 그대로 행하시기 때문에 기자는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확신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1-4절


1절은 하나님 앞에 도움을 구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첫 번째 도움요청은 경건한 자가 끊어지는 것이고, 두 번째 요청은 충실한 자들이 인생 삶 속에서 공동체 안에서 없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이 이렇게 좋지 않다고 하나님 앞에 고백합니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셔야 합니다’라고 도움을 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인은 공동체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뜻이 사라지고 악이 유행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이것은 일종의 자각입니다. 죄인들과 악인들과 함께 행동하는 자들은 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는 모습을 보지 못 합니다. 죄가 그들의 눈을 멀게 합니다. 공동체가 파괴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사람들 많이 하나님께 도움을 하는 것입니다. 슬픔과 탄식이야말로 경건한 자의 모습니다.


2절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들이 이웃에게 거짓을 말한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이웃에게 말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에 보면 ‘거짓 입술’ ‘두 마음’은 상대방을 속이려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속이기 위해서 이러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죠. 두 마음은 마음 속과 밖의 말이 다르다는 것을 말합니다. 왜 말을 다르게 할까요? 속이기 위해서입니다. 왜 속일까요? 이웃의 것을 빼앗기 위함입니다. 

출애굽기 20장16절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3절에서는 이 말을 다르게 표현 하고 있는데 ‘아첨하는 입술’이라고 표현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자랑하는 혀’를 끊으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는 공동체 안에 있는 두 가지를 말합니다. 거짓과 속임수를 타인들을 무너뜨리려는 악한 자들의 술수를 끊어 달라고 하나님께 청원하고 있습니다.

 

4절에서는 거짓말을 하는 속이는 자들의 마음의 상태를 폭로합니다. ‘혀가 이긴다’라는 것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거짓말이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 진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입술은 우리의 것이다’. 그러니 우리를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욕망과 욕구를 입술을 통해서 드러냅니다. 그들의 고백이 그들의 숨겨진 의도입니다. 즉 쉽게 말해서 이들은 자신들이 하는 말로 다른 이웃들을 속이고 속임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산을 탐내어 소유하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의도가 자기들이 계획한 대로 다 이루어지고 결국 자기들의 욕망을 성취할 수 있다라고 스스로 교만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죠.


5-8절


두 번째 연으로 가면 여호와의 말씀을 언급하여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5절)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뜻합니다. 여기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에’라는 표현 있는데 이것은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 약속을 의미합니다. 약속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성품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거짓말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성취 하십니다. 하나님은 악인들과 교만한 자들을 싫어하십니다. 이러한 약속과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죠. 시인은 이렇게 기록된 것을 하나님 앞에 고백함으로 ‘당신이 저희들에게 약속하신 것이 아닙니까? 이 약속을 지켜 주십시오’라고 항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말씀에 뿌리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간구할 때 기록된  말씀을 증거로 내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이 너무 다를 때 정신적인 충격을 받게 되고 신앙의 혼란을 겪게 됩니다. 우리는 갈급한 마음으로 ‘하나님이여 세상이 왜 이렇게 악합니까? 이 세상이 왜 이렇게 악이 횡횡합니까?’ 라고 항의합니다. 이것을 불평으로 보면 안 됩니다. 세상에 악을 본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말씀에 비추어 세상을 보는 것이죠. 세상의 기준으로 볼때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도 말씀에 비추어 위배가 된다면 멈추어야 합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5절 후반부에서는 하나님께 이제 일어나라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1절의 ‘여호와여 도우소서’라는 말씀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죠. 하나님의 말씀에 약속한신 것을 지켜 달라는 것입니다.


6절은 우리가 암송 해야 돼 말씀인 것 같습니다.

시편 12: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하나님의 말씀을 은에 비유하는데, 은이 보통 은이 아니라 도가니에서 7번 단련된 은입니다. 7번 단련된 은이란 말은 그 안에 불순물이 없는 깨끗한 상태의 은이며, 순도가 매우 높은 은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에 어떤 것도 섞이지 않는 깨끗하고 거룩한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표현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들이 있는 약속이 반드시 성취되어야 됩니다’라고 강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전혀 찌꺼기가 섞이지 않는 도가니에서 7번 단련된 은과 같다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정말 순수하고 깨끗하죠. 한 번 약속하시면 그대로 성취하지죠. 제가 믿어도 되죠?
라는 뜻이죠.


7절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냅니다. 이 구절은 시인의 신앙고백입니다. 우리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상황이 너무나 안 좋고 연락할 때 하나님은 저멀리 계신 것 같고, 나를 버리신 것 같습니다. 그럴 때 마음이 외롭고 힘듭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시고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에게도 확신과 실례가 필요합니다. 두려움이 찾아 올 때 입술로 선언해 버리십시오. 우리의 혀와 입술은 이럴 때 사용해야 합니다. 이웃을 해하고 거짓을 말할 때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의 입술을 사용해야 합니다.


8절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을 때라고 표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세상이 악으로 가득 차 있다라는 뜻입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 도달하기 표현 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지금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8절은 마지막 부분인데 이 부분에서 마치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 같은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고백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이렇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분위기 때문에 절대 실망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내 손으로 만지고 내가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믿으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는 사람들이며,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우리의 육신으로 볼 수 없지만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는 사람들입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 말씀에도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증거’라고 선언합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 우리가 느끼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면 그 기록된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믿고 신뢰하며, 하나님 앞에 찬양 드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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