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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창세기

창세기 1장

by 파피루스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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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이야기이다.

 

1-2절 천지의 창조

  •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태초에 베레쉬트는 머리 장자 처음의 뜻이다. 그래서 어떤 성경은 '처음에'로 번역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엘로힘이다. 엘로힘은 엘의 복수형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강조할 때 종종 사용된다. 문서 비평자들은 엘과 여호와를 따로 구분하려 한다. 잘못된 이해다. 하나님은 모든 인류에게 엘이시나 이스라엘에게는 여호와(야웨)로 나타나신다.

  •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1-2절이 나머지 6일을 요약하고 있다는 주장과 창조 이전의 창조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논쟁은 3절 이후에서 지구의 창조가 빠져 있으며, 지구(에레츠)가 1절에서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보기에 전창조설이 아닌 요약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혼돈과 공허는 빈번하게 서로 짝이 되어 나타난다. 혼돈과 공허는 하나님의 창조의 원시적 모습이다. 이러한 형태는 하나님의 심판 후 땅이 물로 덮여 혼돈과 공허로 바뀌거나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땅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 예레미야 4:23 보라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
  • 이사야 24:1 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 나훔 2:10 니느웨가 공허하였고 황폐하였도다 주민이 낙담하여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히며 모든 허리가 아프게 되며 모든 낯이 빛을 잃도다
  • 이사야 45:18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 이사야 45:19 나는 감추어진 곳과 캄캄한 땅에서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야곱 자손에게 너희가 나를 혼돈 중에서 찾으라고 이르지 아니하였노라 나 여호와는 의를 말하고 정직한 것을 알리느니라

 

3-5절 첫째 날의 창조

첫째 날의 창조는 빛이다. 하나님은 빛과 어두움을 나뉜다. 그런데 나눔은 빛의 창조로 어둠이 있게 된다. 빛은 곧 어둠이다. 빛이 없으면 어둠도 없다.

  •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보시기에 좋았다 '토브'는 창세기 1장에서 7번 사용된다. 주의해서 보면 둘째 날은 사용되지 않고 일곱째날 두 번 사용된다. 대부분의 보수주의 학자들은 둘째 날이 후에 노아의 홍수를 말하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일리는 있어 보나 확신할 수는 없다. 창조는 곧 나누는 것이다. 나눔은 구체화이며 명확한 구분이다.

  •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6-8절 셋째 날의 창조

셋째날은 궁창의 창조이다. 궁창은 만든 것이 아니라 물이 나뉨으로 생기는 공간이다. 빛과 어둠이 나뉘지만 물과 물도 나뉜다. 나눔을 부정적으로 보려는 유혹을 떨쳐내야 한다. 나눔은 단지 구분이며 구체화이다.

  •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궁창은 공간이다. 이 공간은 우리가 아는 하늘과 땅이 자리한 것이다. 땅은 셋째 날 물 속에서 올라온다. 그러므로 하늘이나 땅이나 본시 물속에 있었다. 물은 항상 육지를 뒤덮으로 한다. 이것이 물의 본능이다. 노아의 홍수는 이러한 측면에서 반(anti) 창조이며, 창조의 역행이다. 죄가 그렇듯. 홍수는 질서에서 혼돈으로, 충만에서 공허로 역행한다. 창조는 혼돈에서 질서로, 공허에서 충만으로 나아간다.

  •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13절 셋째 날의 창조

 

  •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14-19절 넷째 날의 창조

  •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 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 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 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20-23절 다섯째 날의 창조

  • 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 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 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24-31절 여섯째 날의 창조

 

  •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 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 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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